목차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포스팅에서는 입덧의 기간과 시기 그리고 입덧의 원인, 입덧의 종류까지 입덧에 대한 모든것에 대 해 정리해보았습니다.
현재 입덧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임산부들 혹은 아내분의 입덧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킬 방법을 고민하는 남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맘카페를 통해 알게 된 입덧완화음식 혹은 입덧 중 먹 수 있는 음식들을 도전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임산부 선배들이 추천한 음식들이 다행히 저에겐 잘 맞았고, 그 음식들을 이 글에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입덧캔디: 포지타노 레몬사탕 등
대부분의 임산부분들이 겪는 입덧 중 하나는 먹덧이나 냄새덧일 겁니다. 포지타노 레몬사탕과 같은 입덧캔디를 입에 물고 있으면 냄새로부터 조금 벗어날 수 있으며, 계속에서 속을 든든하게 해줘야 하는 먹덧에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단, 너무 배고플 때는 이런 입덧캔디에 의존하기보다는 배를 불릴 수 있는 음식을 추천드립니다. 입덧캔디는 속이 정말 메슥거리고 울렁거리지만 배가 불러 뭘 먹을 수도 없을 때 추천드립니다. 유사품으로 아래 추천템들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 포지타노 레몬사탕
임산부 입덧캔디, 입덧사탕으로 가장 유명한 포지타노 레몬사탕은 사탕치고 가격이 꽤 비싸지만, 그래도 효과나 지속력면에서는 당연 우수한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단, 저도 느낀 단점으로는 끝맛이 씁쓸하기 때문에 끝맛을 느끼기 전에 씹어먹게 되고, 매일같이 먹으니 좀 질려서 다른 간식들을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나. 마이쮸, 새콤달콤
달달하고 먹기 좋지만 지속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번 먹기 시작하면 너무 자주 먹게 되는 단점이 있답니다. 칼로리도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먹다 보면 칼로리 걱정을 하게 돼서 다른 제품을 병행해서 먹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 이클립스
달달한 맛이 거부스러운 분들은 상쾌한 맛의 이클립스 사탕이 입덧에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비슷한 제품으로는 후라보노껌, 자일리톨껌을 씹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2. 밀가루 음식
사실 임신 전까지 다이어트 때문에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안 먹어버릇했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에 들어가는 음식이 정말... 제약이 크기 때문에 맘카페 등 임산부 선배님들이 추천해 주시는 입덧음식위주로 먹어보았고, 제 입에도 잘 들어가고 임산부선배님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음식들이 밀가루음식이었습니다.
가. 샌드위치, 토스트
서브웨이샌드위치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이상시켜 먹게 되는 만능템입니다. 밀가루에 포함시킨 이유는 아무래도 겉에 빵 부분이 밀가루종류에 포함되지 않나 싶어서 추가시켰습니다. 서브웨이 샌드위치의 경우 다양한 야채와 단백질이 함께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양면에서도 장점이 있답니다. 주문하는 꿀팁으론 빵은 파달라고 하시고, 야채를 많이 넣어달라고 하시면 그만큼 밀가루 섭취량을 줄일 수 있겠죠? 그리고 이삭토스트의 햄스페셜도 특유의 키위소스와 야채조합으로 먹기 좋은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나. 칼국수, 잔치국수 등 국수종류
칼국수와 같은 국수종류가 잘 넘어간다는 임산부들이 많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김치칼국수 같은 칼칼한 칼국수는 잘 들어갔지만 오히려 멸치육수 베이스의 칼국수는 살짝 거부감이 들었답니다. 반면, 해물칼국수의 칼칼함은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칼국수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 못먹는 경우를 고려하여 함께 먹을 남편분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 라면 또는 컵라면
입덧기간에 제주도로 여행 갔을 때, 지인들이 모두 고등어회와 갈치회를 먹는 동안 저는 회는 살짝 거부감이 들어 해물라면을 먹었는데 그게 그렇게 잘 들어갔답니다. 또, 맘카페 임산부들이 하나같이 추천하던 음식이 육개장 사발면입니다. 라면은 어떤 날은 생각만 해도 안 먹고 싶고 속이 울렁거리지만 희한하게 막상 먹으면 또 잘 들어가는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육개장 외에 김치오모리컵라면과 컵누들 매운맛도 유사품으로 추천드립니다.
3. 과일(야채)
참고로 여름철 임신을 겪은 임산 부분들은 자두, 복숭아, 수박이 정말 잘 들어갔다고 하는데, 저는 이미 철 지난 후 입덧이 시작한 상황이라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만약 여름에 과일종류를 찾고 계시다면 자두, 복숭아, 수박 추천드립니다.
가. 방울토마토, 토마토
방울토마토는 특히 공복에 배를 채우기 적합한 과일(야채) 종류입니다. 씻어서 하나씩 꺼내먹기 너무 좋습니다. 저는 임신 전까지만 해도 방울토마토는 무조건 스테비아토마토로만 섭취했었는데, 임신하고 나니 오히려 달달한 맛이 느끼하게 느껴져 최근에는 약간의 신맛이 있는 일반 방울토마토를 주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방울토마토나 토마토의 경우에는 빈 속에 먹는 게 좋지 않다고 하니, 아침공복보다는 점심 간식으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 귤, 오렌지
상상만 해도 상큼한 이 과일들은 저의 공복시간을 책임져주던 과일들입니다. 방울토마토도 가끔은 질려서 안 먹고 싶을 때 귤이나 오렌지를 하나씩 까먹으면 배도 부르고 또 상큼해서 그만큼 잘 넘어가던 음식 중 하나입니다.
다. 키위, 망고, 샤인머스캣
키위와 망고, 샤인머스캣은 친한 친구들이 임신해서 입덧으로 고생한다는 말에 보내준 과일선물들이었습니다. 샤인머스캣은 단맛이 좀 강하다 보니 먹다 보면 살짝 물리는 맛이 있었지만, 골드키위와 망고는 정말 아침대용으로 먹기 좋은 최고의 과일이었습니다. 특히 키위에는 엽산성분이 많다고 하니 아기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키위는 오히려 아침대용으로 먹기 좋은 과일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 바나나
바나나는 칼륨이 풍한 음식이라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 맵거나 시원하거나 얼큰한 음식
임산부들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임신초기 입덧기간에 가장 추천하는 음식은 냉면이었습니다. 냉면은 입덧이 있는 임산부들의 공통분모지만, 반대로 뜨거운 음식은 아예 입에도 못 댄다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의경우 얼큰한 음식도 잘 먹었기 때문에 저와 같은 성향의 임산부들은 얼큰한 음식도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 냉면
냉면은 99% 이상의 임산부들이 입덧에 추천하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처음 입덧이 시작하는 시기에 냉면을 먹어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음식생각만 해도 속이 니글거리던 시점에 냉면을 먹는 순간 오히려 속이 맑아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항상 남편과 물냉과 비냉을 하나씩 시켰는데, 어떤 날은 물냉이 더 맛있었고, 어떤 날은 또 비냉이 맛있었기 때문에 어떤 메뉴가 나은 지는 개인에 따라 다를듯하지만 물냉 비냉 모두 입덧 때 가장 많이 즐겨 먹던 음식이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냉면의 육수를 또 그렇게 즐겨드셨다고 합니다.
나. 육개장
육개장 특유의 칼칼함과 얼큰함 덕분에 얼큰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먹기에 좋았답니다.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해서 도전해 봤던 소고기뭇국과 뼈해장국은 얼큰한 맛보단 기름진 맛이 더 강했고, 고기국물이 오히려 느끼하게 느껴졌답니다. 임신 전에 정말 최고로 좋아하던 국 종류였지만 한 번씩 도전한 이후로 먹기를 포기했지만, 육개장만큼은 정말 먹기에 편안했습니다.
다. 콩나물국밥
뜨끈한 음식도 즐겨드실 수 있는 임산 부분이라면 콩나물국밥도 추천드립니다. 단, 저 같은 경우에는 함께 나오는 계란은 먹기 힘들어서 깔끔한 콩나물국밥 국물로 먹었답니다. 단, 입덧이 생긴 이후에 밥알 넘기는 게 어려워서 밥냄새도 별로 안 좋고, 밥은 맛이 없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밥은 좀 남기더라도 콩나물국밥 안의 국물과 콩나물은 열심히 먹었습니다.
라. 쌀국수
쌀국수도 마찬가지로 고기베이스의 기름진 국물이 아닌 깔끔한 육수? 의 쌀국수는 잘 먹어졌답니다. 고기가 크게 한 덩어리 들어가는 쌀국수들이 유행하지만, 고기는 정말 생각만 해도 속이 안 좋아지기 때문에 깔끔한 국물의 쌀국수는 추천드립니다.
마. 누룽지
한 음식점에서 돌솥 누룽지를 줬을 때 입덧 때문에 정말 다른 거 다 안 들어가고 누룽지만 열심히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임산부분들이 집에 누룽지를 구비해 두시고 정말 다른 음식이 들어가지 않을 때 누룽지를 끓여드신다고 하니, 입덧이 심한 분들은 누룽지를 끓여드셔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과자류 등의 일반간식
가. 참크래커
공복을 채우기 좋은 추천간식 베스트는 참크래커입니다. 면이나 샌드위치를 제외한 다른 밀가루제품(예: 빵, 까눌레 도전해 봄)은 먹자마자 속이 좋지 않아 먹지 못했던 음식인데, 많은 임산부선배님들의 추천을 받아먹어 보았던 참크래커는 신세계였습니다. 확실히 냄새 같은 게 거의 없는 종류의 과자가 입에 잘 들어간다는 걸 느꼈습니다.
나. 뻥튀기
뻥튀기도 두 가지 종류 모두 접했는데, 강냉이스타일과 납작한 뻥튀기 모두 적당히 잘 먹어졌습니다. 하지만계 속 먹다 보면 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른 간식들과 번갈아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 삶은 감자, 삶은 옥수수, 삶은 고구마
아직 도전해보지 못했지만, 삶은 감자, 옥수수, 고구마를 드시는 임산부선배님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저도 조만간 정 먹을 게 없는 순간이 오면 한번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6. 얼음 또는 아이스크림 등 간식
가. 탄산수
물 비린내 때문에 잘 못 드시는 분 계실 겁니다. 유독 임신 후에 물비린내가 심해서 일반 물을 섭취하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탄산수를 집에 구비해 두니 편하게 물 대신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유사품으로 콤부차도 몇 번 먹어봤는데 콤부차는 맛있어서 잘 들어가긴 하는데 알아보다 보니 알코올성분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안정기 지난 후에 다시 먹어볼 예정입니다.
나. 상큼한 아이스크림(고드름, 스크류바 등)
시원하고 상큼한 메뉴는 진리입니다. 임산부 친구가 추천해 준 고드름 아이스크림도 한 알씩 먹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또 베스킨에서는 옛날에는 줘도 안 먹었던 레인보우셔벗이 정말 잘 먹어졌습니다. 일반 아이스크림 중에서는 상큼한 부류인 스크류바, 죠스바, 수박바 정도 추천드립니다.
다. 얼음
물비린내와 마찬가지로 얼음도 얼음 특유의 냄새가 나는 거 같아 저는 잘 먹지 못했지만, 얼음을 섭취하면 괜찮아지신다는 임산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특유의 냄새 없이 먹기 위해 탄산수에 얼음을 넣어 먹기도 하는데 그냥 탄산수랑 차이는 잘 못 느끼고 있습니다.
라. 포도주스, 오렌지주스 등 과일주스
물, 탄산수로 채우기 어려운 공복감이 있을 경우 포도주스, 오렌지주스 같은 상큼한 주스들도 먹기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단, 당관리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자주 먹는 것은 조심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및 정리
고기를 정말 좋아하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고기는 생각도 나지 않고, 입덧기간 중 제주도여행이 있는 바람에 흑돼지는 먹어야겠다 싶어 흑돼지집에 방문했음에도 그 맛있는 흑돼지보다는 김치볶음밥과 냉국수를 더 잘 먹고 왔답니다. 딸이면 과일이 당기고, 아들이면 고기가 당긴다는 말이 많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입덧이 있는 임산부들은 고기는 생각만 해도 속이 안 좋고, 과일은 그래도 넘어간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현재 8~11주 사이 입덧이 가장 심한 기간이라 입덧약을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생각만 해도 속이 울렁거리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 고난의 시기가 빨리 지나가길 기원하며, 입덧으로 고생하고 있는 모든 임산부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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